[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중앙오션은 22일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고객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증가에 따라 블록제조 수주가 크게 증가해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2배 가량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오션은 6월 결산 기준으로 이미 지난 반기에 1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4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사업을 영위하는 중앙오션은 초대형 선박의 선수·선미·프로펠러 보스·엔진룸 등 선박의 9개 부분에서 특수제작이 요구되는 블록제조에 특화된 회사다. 국내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ISO9001', 'QHSAS18001' 등의 국제적인 인증서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중앙오션은 조선업 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공장 가동률과 수주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흑자기조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앙오션은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인건비 비중이 낮다"면서 "수주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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