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인 '한정' 의견..."영업능력이나 현금흐름과 무관"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삼일회계법인이 '한정' 감사의견을 제출한 것에 대해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정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빠른 시일 내 재감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의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이 22일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1일 오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았다"며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 설정과 관련해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하겠다"며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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