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중앙아시아 최대교역국 카자흐스탄과 산업·무역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1:02

제8차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공동위 개최
장관급으로 격상돼 열리는 첫 번째 공동위
무역·경제, 산업·에너지, 법무분야 협력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중앙아시아 제1위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 교역을 늘리고 산업·물류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정부대표단과 '제8차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하고 산업·인프라·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차 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간 경제·무역·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2 pangbin@newspim.com

이번 공동위는 2014년 5월 개최된 '제7차 공동위' 이후 장관급으로 격상돼 열리는 첫 번째 공동위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는 성윤모 장관이 참여했으며 카자흐스탄 측 수석대표로는 스클랴르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이 참여했다.

카자흐스탄은 신(新)북방정책의 핵심국가 중 하나로, 한국의 대(對)중앙아시아 제1위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이다. 양국 간 교역규모도 2014년 14억7000만달러에서 점차 늘어나 작년에는 역대 최대인 2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국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상생번영을 누릴 수 있는 잠재적 기회가 크다"며 "현재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6억4000만달러), 알마티 열병합 발전소(3억6000만달러) 등 프로젝트 사업의 착공을 위해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양국의 상호 보완적 산업분야 협력강화, 유라시아 대륙의 핵심 물류․수송 통로를 활용한 물류분야 협력,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무역·경제 분야에서 양측은 산업‧인프라‧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향을 제시하는 신규 협력 프로그램(FRESH WIND) 체결을 추진하고, 경제특구(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SEZ(카자흐 특별경제구역)) 간 공동 협력사업 발굴과 세관 절차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간 대표적 협력 분야인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추진중인 프로젝트 사업(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알마티 열병합 발전소)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현대자동차 승용차 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카자흐 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지속적으로 양국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문화·관광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한국 방문과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문화 관광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카자흐측 의료인의 한국 연수·병원경영 연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것을 카자흐에 제안했다.

아울러 법무분야에서는 양국 수감자 이송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수형자 이송 조약' 체결을 논의하고, 양국 법무부간 협력 관계 심화와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 밖에도 양측은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의 성공적 추진(2019년 4월 금융약정 예정) △스마트팜 시범시설 구축사업 진행 △카자흐스탄 정부 내 중소벤처기업 기술교류센터 설치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위에 대해 "한국의 중앙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고위급 회담, 실무협의 등을 통해 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협의하고, 협력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