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SK이노베이션, 美 조지아에 배터리 공장 기공식‥美 시장 전진기지 확보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09:12

최재원 수석부회장 “전기차 산업 협력 통해 한미경제협력 강화 기대”
윌버 로스 美 상무 장관 “한미간 긴밀 협력 증거..미국 시장 이점 활용”
SK "2022년 연 9.8GWh 규모 양산 공급. 60GWh까지 확대"

[커머스(美 조지아주) =뉴스핌]김근철 특파원=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김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첫 공장으로 완공 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 개척에 핵심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등 미국 정부 관계자와 폭스바겐의 스테판 좀머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BMW,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SK 이노베이션의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 건설을 축하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오른쪽 다섯번째부터)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등이 19일(현지시간) 커머스시 배터리 공장 기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이노베이션]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SK의 배터리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믿어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조지아주의 지지와 노력 덕분에 또 하나의 시작이 가능했다”면서 “훗날 이번 기공식은 전기차 산업의 협력을 통한 한미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과 전세계 자동차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역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번 SK이노베이션의 투자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긴밀한 협력관계의 증거”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SK이노베이션과 현지 지방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SK 이노베이션이 선택한 입지 주변에는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 공장이 )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이점을 잘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투자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의 (외국인) 투자 규모”라면서 “이같은 투자를 해준 SK이노베이션에 감사하며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뢰를 더욱 확실히 하게 됐다”면서 “이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의 딥체인지 2.0을 완성할 기반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커머스시에 들어서는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은 향후 마국내 글로벌 완성업체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생산기지가 된다.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오른쪽 여섯번째부터)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이 19일(현지시간) 커머스시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ttery America)를 통해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총 1조 1396억원을 연도별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완공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커머스 공장이 1차로 완공되면 서산공장 생산량(연간 4.7기가와트시·GWh)의 두 배가 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되며  ‘선(先) 수주 후(後) 증설 ’ 전략에 따라 폭스바겐과 납품 계약도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2년까지 국내외에서 연간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하는 한편 미국내 생산 공장의 생산규모도 2025년까지 연간 60GWh까지 확대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