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됨에 따라 비산먼지 등 항만 인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항만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9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1979년 개항한 동해항은 석회석과 시멘트를 취급하는 항만 특성상 대기 오염 등 환경문제가 오래전부터 대두되고 있으며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 송정동 지역주민 환경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강원 동해항 [사진=동해시청] |
이에 동해해수청은 지난 201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동해항 공해저감대책을 수립해 항내 방진망 설치, 항내 차량 과속 단속, 석탄부두 하역설치 교체, 먼지농도측정기 및 오염상황 감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중장기 환경개선 대책을 수립해 총 사업비 156억원을 들여 동해·묵호항 항만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오는 2020년 9월까지 연차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친환경호퍼 4기 설치, 차단녹지 조성, 우천 시 오염물이 항내 직접 유입 방지를 위한 침전지 설치 및 배수로 보수 등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화물차량 운행에 따른 비산 먼지 저감을 위한 스프링클러 약 2km를 설치·운영하고 임항도로 및 배수시설을 보수할 예정이다.
또 사업종료 후에는 노후항만시설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보완할 ‘동해·묵호항 노후항만시설 개선용역’을 올해 시행해 항만 미세먼지 저감, 이미지 제고 및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개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설치 등 계획된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동해항이 항만이용자와 주민을 위한 친환경 항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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