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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높일 방안 마련하라"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1:55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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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부진, 우리 경제 가장 어려운 점"
"조선업 회복세, 선박 수주 빠른 고용으로 연결돼야"
"친환경차 보급, 자동차 부품산업 대책도 시행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세계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19.3.19

비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주력 제품인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외의 제품군을 말한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나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 등이 대표적인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한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1월 15일 '2019 기업인과의 대화' 직후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반도체 비메모리 쪽으로 진출은 어떤가"라고 물었던 연장선상에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기업이 성장을 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같은 달 30일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는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로봇,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5G 기반 산업 등 미래 제조업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통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의 발전이 균형 있게 이뤄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모습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며 "특히 전통 주력 제조 분야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점이 우리 경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세계 경제의 둔화로 세계 제조업 경기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외부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라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로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력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조선업은 작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올 2월에는 전세계 선박발주의 81%를 수주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박 수주의 회복이 고용의 빠른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여전히 수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 업체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 1·2월 자동차 산업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더욱 속도 있게 추진하고 지난 연말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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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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