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화관광연구원 ‘2017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역문화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2년 연속 1위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7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국내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시·군·구 통합 전체 지역문화지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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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사진=전주시청] |
시는 문화정책과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의 4개 분야 등 총 28개 평가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전 부문에 걸쳐 모두 전국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시민들의 문화 활동과 문화 향유 정도를 평가한 항목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2012 지역문화지표 개발 및 시범 적용 연구 결과’의 지역문화지수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이후 3년 만인 지난 2016년 실시된 2014년 기준 실태조사에서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전주시의 문화지수가 급상승한 배경은 완산권역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과 덕진권역 뮤지엄밸리의 두 축을 중심으로 전주만의 문화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팔복예술공장 등 시민생활권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등 지붕 없는 미술관·예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전주한지문화축제·전주비빔밥축제 등 3대 대표축제 개최 △전라감영 복원 및 재창조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 등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친 것도 전주시가 국내 1위의 문화도시를 지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