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보잉 737맥스 운항 중단국 10여개국으로...싱가포르도 합류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7:0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항공 제조업체 보잉의 최신 기종 '737 맥스 8'이 최근 5개월 사이에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두 번 발생해 항공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는 추세에 합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서 운항을 중단한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에티오피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브라질, 모로코 등 10개국이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국의 조치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우리나라 시간 오후 3시)부로 즉각 발효됐다. 

싱가포르에서 운항이 중단된 모델은 맥스 8과 9이다. 해당 항공기를 운항해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항공사들로는 싱가포르항공, 실크에어, 중국 남방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중국 산둥항공 등이 있다. 

당국은 해당 기종 운항 중단 조치는 "한시적"이라면서도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싱가포르에 이·착륙시키는데 연계된 안전 위험성에 대한 검토와 더 많은 정보 수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중국 당국도 자국 항공사들에게 해당 보잉 기종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 국영 경제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해당 기종 여객기수는 90대가 넘는다. 소식통은 10일부로 보잉 737 맥스 기종을 운항하지 않는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

지난해 10월, 해당 기종의 라이언에어 항공기 추락사고로 180명의 인명 피해를 겪은 인도네시아도 11일 해당 기종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해당 기종의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주말 1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추락 사고 항공사 에티오피아항공은 즉각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했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은 아직 사고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방 조치를 위해 기종 운항을 멈추게 됐다고 알렸다. 영국령 케이먼제도에 본사를 케이먼항공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밖에도 보잉 737 맥스 운항 중단을 발표한 외국 항공사들로는 브라질의 GOL항공,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항공, 아르헨티나항공, 모로코항공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당국이 이스타항공 보유 동일 기종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