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쇠퇴한 마을 민박을 활성화시켜 국내 행사는 물론 국제행사까지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원도 삼척시가 공유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손을 잡았다.
![]() |
강원 삼척시청 [사진=삼척시청] |
12일 시에 따르면 삼척시와 에어비앤비는 최근 마을민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에서 개최하는 자전거 관련 행사의 성공과 세계대회의 유치 등 마을 주민들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민박 활성화에 나선다.
삼척시가 민박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자전거 축제인 ‘어라운드 삼척’의 성공개최는 물론 오는 2020년 예정돼 있는 UCI 그란폰도 월드시리즈 유치를 위한 것이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보관해야 해 민박을 선호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 활용이 저조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박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코리아 이상현 정책총괄 대표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알려 마을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한 공식 서포터 업체다.
또 올림픽 개최에 앞서 2017년 1월에는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숙박 제공 및 지역 홍보 등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