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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과기정통부] 데이터·AI·수소에 5000억 쏟아붓는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9:02

과기정통부 올해 업무계획 발표
20조원 연구개발 투자..4차산업 인재 4만명 양성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수소'로 상징되는, 이른바 3대 플랫폼에 올해 5000억원 넘게 연구개발(R&D) 투자비가 집중된다. 정부 R&D 예산은 처음으로 올해 20조원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과기정통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올해 국가 R&D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 R&D 예산을 8대 혁신성장 선도분야(8944억원)와 3대 플랫폼(5007억원)에 집중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4차산업혁명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4만명의 4차 인재양성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19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3.07. [사진=과기정통부]

◆ R&D 20조원 투자..혁신성장과 삶의질 향상 주도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 R&D 투자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전통적 주력산업의 기술우위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 국가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를 지난해 1조42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조710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등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 대응(1조원), 미세먼지 저감(1127억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다양한 범정부 혁신 어젠다를 발굴하고, 관련 부처의 R&D 정책을 총괄 조정·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연구자의 안정적 생활비 지급, 연구의지와 역량을 가진 연구자가 단절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재도약 연구 신설 등 과학기술인 권익 보호와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관련 범부처 협력을 주도하는 동시에, 미래 유망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2조원 규모 범부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바이오-ICT 융합기술 개발과 친환경적 수소 생산‧저장기술을 통해 바이오‧수소경제를 실현하는 데 본격 시동을 건다.

‘꿈의 컴퓨팅’이라 불리는 양자컴퓨팅 기술, AI와 반도체를 접목한 지능형반도체 기술 등 기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산업 핵심기술도 개발한다.

작년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을 통해 검증한 자체 개발 75톤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누리호 1‧3단부를 본격 제작해 2021년 우주 발사체 자력 발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1차관이 7일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9.03.07. [사진=과기정통부]

◆ 4차 산업혁명 선도 핵심 인재 4만명 육성

과기정통부는 4차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인공지능 대학원 3곳을 신설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또 관련 업계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청년 인재 1400명과 SW 현장인력 3000명 등 실무형 인재도 양성한다.

또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초학제‧융합연구, 무학점제 등 유연한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이공계 교육혁신을 선도해나갈 이공계 연구중심대학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SW 핵심교원 2600명을 양성하고 SW교육 선도학교를 1800개 학교로 확대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R&D 성과에 기반한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강소특구 지정 및 연구소기업 확대 등 과학기술‧ICT 분야의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아 대상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기차표 예매 등 활용교육도 실시한다.

저소득층 고등학생 12만명이 EBS 교육 콘텐츠를 모바일로 무제한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치매환자 간병보조 로봇, 발달장애 아동의 인지학습을 돕는 AI가정교사, 청각장애인 음성인식 위험상황 안내 기술도 실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약 2만개, 도서‧벽지 등 전국 공공장소에 1만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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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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