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없이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힘들어”
"목숨 바쳐 함께 싸운 혈맹 분열은 자유민주주의 분열”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은 정부가 3대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7일 자신의 SNS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3일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올해부터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유예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도 올해부터 폐지되면서 한미 3대 연합훈련 모두 사라지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3대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되지 않는 것에 우려스런 입장을 표했다. 2019.03.07 jellyfish@newspim.com |
윤 위원장은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군대가 아니고 함께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동맹군이 아니다”라며 “한미 연합훈련 폐지는 주한미군 철수 근거로 이용되고 다음은 한미동맹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이 있으면서 연합작전 운용 능력을 검증할 연합훈련도 하지 않고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건 한미 연합작전을 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70년 한미동맹은 돈 벌기 위한 장사가 아니었다”며 “목숨 바쳐 함께 싸운 혈맹이 분열하면 자유민주주의의 전선은 어찌 될 것인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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