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는 함평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함평 5일장이 터를 올 연말까지 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첫 개장한 함평5일장 임시시장은 기존 시장 주자창 및 인접도로 일부 구간(함평읍 기각리 991-17번지 일원)에 3157㎡ 규모로 조성됐다.
함평5일장 임시시장 [사진= 함평군청] |
이곳에는 농․수산물, 생활 잡화 등 80여개 점포가 설치됐다.
앞서 군은 효율적인 임시시장 운영을 위해 해당 구간을 보행교통 전용거리로 지정하는 한편 임시시장 내 동선의 단순화, 업종별 구획화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임시시장을 찾은 주민 A씨는 “질서정연하고 체계적인 점포배치로 종전 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커진 느낌”이라며 “임시시장 기간 중 상권이 위축될까 염려스러웠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기존 시장 상인들이 군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임시시장 개설․운영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올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장사를 하실 수 있는 만큼 조금만 더 참고 버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함평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올 연말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장의 노후화된 시설물을 현대식 점포 및 아케이드구조물로 건축하는 사업이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