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소환조사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 집중추궁
이낙연 국무총리 "경찰 명운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강남 역삼동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마약 관련 혐의로 클럽 관계자 및 손님 10여 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를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와 관련 집중추궁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면서 모든 사회 안팎의 관심이 버닝썬 사건에 쏠려 있는 모양새다.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은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했다. [사진=김신정 기자] |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에 이어 오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10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은 후 당일 오후 11시40분경 귀가했다가 이날 오후 재소환에 임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일부 약물에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6일 마약 공급책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머전다이저(MD) 애나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달 18일에는 버닝썬 직원 조모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버닝썬 내 마약 유통 경로와 투약과 관련 조직적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