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및 상설 전시장 운영 등 지역 전통공예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부산전통예술관'이 4월초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전통예술관은 부산 수영구 수영로에 위치한 연면적 1854.45㎡, 지상 3층 건물로 예술관 국가·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활동을 위한 공방(작업실)과 상설전시실, 시민강좌를 위한 복합공간 등을 갖추게 되며 혀재 시설 입주 및 전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무형문화재의 전승 지원을 위해 4개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설립․지원해 왔으나 모두 예능(藝能) 분야에만 국한되었던 것을 보완했다. 특히 2015년도에 기능(技能) 분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3년에 걸친 준비 끝에 '부산전통예술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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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전통예술관'이 4월 초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부산시] 2019.3.5 |
시는 국가지정 6건, 시 지정 25건 등 총 31건의 무형문화재가 있다. 이 중 기능분야는 11개 종목이며 종목의 특성 상 입주를 희망하지 않는 주성장, 사기장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6개 종목 보유자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 최초로 입주방식을 채택한 전수교육관일 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적극적인 방식의 전승 지원에 대해 전국 각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전통예술관은 향후 각 공방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본연의 활동은 물론 작품 활동 장면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거나 정기 강좌의 개설 및 전통공예품 전시, 판매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전승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기능(技能) 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전승 및 교육․홍보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승(傳承)공간을 제공하고 전문성이 있는 단체에 위탁운영을 맡겨 전시 및 교육,홍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무형문화재의 보전․진흥에 크게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