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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라·이지연·오종혁·조상웅, 창작극 '함익' 첫 연습 현장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08:53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08:54

김광보 연출x김은성 작가, 3년 만에 재결합 기대감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창작극 '함익' 첫 연습을 가졌다.

창작극 '함익' 연습 현장 [사진=서울시극단]

'함익'은 고전 '햄릿'을 재창작한 연극으로, 모든 것을 가진 이 시대의 왕국에서 '햄릿'으로 태어났지만 '줄리엣'을 꿈꾸고 싶을 만큼 진실한 관계와 사랑을 원하는 함익의 심리에 주목한 작품이다.

첫 연습 현장에서는 김광보 연출, 김은성 작가를 비롯해 배우 최나라, 이지연, 오종혁, 조상웅, 강신구, 주성환, 장연익 등 출연진이 모두 모여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광보 연출은 "'함익'을 다시 올리게 됐다. 그간 많은 앙코르 요청이 있었다. '함익'을 다시 올린다고 하니 반응이 좋았다. 초연 배우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하고 배우 오종혁과 조상웅이라는 신선한 캐스팅으로 새로운 시너지와 초연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성 작가는 "'함익' 초연 당시 공연이 안 될 줄 알았다. 부족한 대본인데 좋은 공연이 나왔던 것은 모두 배우들 덕이다. 이번 공연 역시 심오하게 대본을 분석하기 보다는 재미있게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작극 '함익' 연습 현장 [사진=서울시극단]

배우 최나라는 3년만에 돌아온 '함익' 역을 다시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함익의 분신인 '익' 역을 맡은 배우 이지연 역시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에너지를 분출했다.

'정연우' 역에 새로 합류한 배우 오종혁과 조상웅은 대본 리딩이 진행될수록 배역에 빠져들어 밝고 긍정적은 13학번 연우를 만들어냈다. 함익의 제자로, '햄릿'을 냉철하면서도 새롭게 해석해 함익의 내면을 흔드는 중요한 역할을 어떻게 완성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함익의 아버지 '함병주' 역을 맡은 배우 강신구 또한 대사 하나하나 숨막히는 긴잔감과 아우라를 뿜어냈다. 이 외에 주성환, 장연익, 구도균, 박기덕 등 '함익'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연습실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창작극 '함익'은 오는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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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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