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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이순재·신구도 인정한 유리·채수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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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 연극 무대 첫 도전으로 화제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7년 초연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줄 기존 배우들과 신선함을 더할 새로운 배우들의 조화로 힘차게 돌아왔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 조달환(왼쪽부터), 김은희, 이순재, 권유리, 채수빈, 신구, 유지수, 김대령 [사진=파크컴퍼니]

지난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 이해제, 배우 이순재, 신구, 유리, 채수빈이 참여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까칠한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초연돼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료했다.

배우 이순재와 신구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앙리' 역을 맡는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빚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다.

이순재는 "상당히 짜임새 있고 군더더기 없는 작품이다. 재밌으면서도 아련한 아픔을 주는 깔끔한 연극이다. 초연 때도 심혈을 기울였지만, 그때 미흡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재공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신구 [사진=파크컴퍼니]

신구 또한 "지난번에 재밌게 공연했고 관객들도 재밌게 보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초연 때 박소담, 김슬기 배우와 공연하면서 참 상큼하고 발랄하고 흡족했다. 이번에 배우들이 바뀌면서 내심 대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될 것 같다. 지난번 공연만큼이나 월등해서 안심하고 있다"고 신뢰를 내비쳤다.

첫 연극 무대 데뷔인 유리와 더불어, 배우 채수빈은 콘스탄스로 변신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지만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생이다.   

유리는 "선생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초연 때 잘 되다 보니 부담감이 컸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보다 충실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에 서고 작품이 끝나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생님께서 연습 중에 메소드로 호통을 쳐서 깜짝 놀라 모든 대사를 다 잊은 적이 있다. 이순재 선생님은 말보다 직접 몸으로 콘스탄트 연기의 힌트를 많이 주시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신구 선생님은 연습인지 사적인 대화인지 헷갈릴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다"며 "선생님들 연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권유리 [사진=파크컴퍼니]

특히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떤 무대든, 매체든 도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콘스탄스'는 청춘들만의 고민을 하는 20대를 대변하는 여성이다. 저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늘 고민과 어려움이 많았다. 대사를 연습하며 다르게 느껴졌다. 제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주는 것 같기도 했다. 작품을 통해 용기가 생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 써니가 선생님들과 같이 여행을 다녀왔다. 제게 '우리 할아버지들 잘 부탁한다'면서 선생님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는 팁도 알려줬다"며 "윤아, 서현 등 멤버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연극을 도전하는 걸 많이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채수빈은 "연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선생님들과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거였다. 사실 연극으로 데뷔했고, 이번이 세 번째 무대다.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에너지를 느끼는 게 배우로서 큰 힘인 것 같다"며 "초연 때 신구 선생님과 (김)슬기 언니의 공연을 봤다. 너무 예쁘고 인물 하나하나 사랑스러웠다. 재밌게 봤고 욕심이 났는데 그 무대에 '콘스탄스'로 설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권유리(왼), 채수빈 [사진=파크컴퍼니]

특히 두 사람은 이번 무대를 위해 피아노를 배우는 중이다. 극중 '콘스탄스'는 자신의 감정을 피아노 연주로 표현하기 때문. 유리와 채수빈은 피아노 연주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유리는 "피아노를 배워본 적은 있지만, 장롱면허 수준으로 잘 못친다. '콘스탄스'가 극중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오브제가 피아노다. '콘스탄스'의 감정을 최대한 잘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수빈 또한 "유리 언니와 첫 만남이 피아노 레슨 때였다. 둘 다 멘붕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한달 정도 연습기간이 있는데,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다.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는 "유리, 채수빈이 상당히 어렵지만 좋은 선택을 했다고 본다. 두 달간 연습하면서 화법, 언어구사력, 연기까지 기본적인 건 다 얻을 수 있을 거다. 소속사들이 젊은 배우들 장래를 위해 돈 생각하지 말고 이런 기회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 두 사람이 너무 잘해서 우리도 경각심이 든다"고 응원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이순재 [사진=파크컴퍼니]

이 외에도 '앙리'의 아들이자 아버지와 오랜 갈등에 힘겨워하는 '폴' 역으로 배우 김대령과 조달환이 등장한다. 그의 아내이자 전형적인 프랑스 수다쟁이 아줌마 '발레리' 역은 배우 김은희와 유지수가 맡는다.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르는 조달환은 "선생님과 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인생의 큰 행운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재연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누구나 일생에서 마주하는 상처와 두려움, 불안과 기쁨을 현실적으로 그린 성장스토리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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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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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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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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