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5)의 트윗 하나가 고래 100마리의 운명을 바꿔놨다.
미러 등 외신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러시아가 포획했던 고래 100여마리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덕에 바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사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트위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에 고래가 포획되는 상황을 담은 영상 하나를 트윗했다. 그는 “러시아의 비인도적인 고래 포획 반대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꼭 서명해 주시기 바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트윗은 금방 확산됐다. 4일 오전까지 1만1200명 넘는 트위터리안이 리트윗했고, 좋아요도 2만5000여개에 달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트윗이 이슈가 되자 러시아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고래 포획에 대한 문제해결을 지시하면서 100마리가량의 고래가 바다로 돌아갔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 등 '행동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특히 환경오염이 심한 섬을 통째로 사들여 깨끗한 휴양지로 만드는 등 ‘통큰’ 환경운동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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