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영화 ‘대한(大韓)’이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대한’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룹에이치컴퍼니와 피노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가 후원한다.
메가폰은 촬영감독 출신인 한세현 감독이 잡는다. 한 감독은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라이어 게임’과 방송 예정인 송중기, 장동건 주연의 ‘아스달 연대기’의 촬영감독이다. 각본은 영화 ‘늙은 자전거’를 연출하고 ‘연평해전’을 각색한 문희융 감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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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한'을 준비 중인 한세현 감독 [사진=피노엔터테인먼트] |
한 감독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안중근의 유해 발굴 관련 다큐멘터리를 고민하던 중 이번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 ‘대한’에는 독립전쟁의 기반이 된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의거, 인재양성을 위해 삼흥학교를 설립한 정신, 죽음을 앞두고 감옥에서 남긴 동양평화론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한 감독은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일본의 심장을 쏠 수밖에 없었던 안중근의 삶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대중에 전달한 방법으로 극영화로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시나리오 완성 후 캐스팅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은 올해 크랭크인해 연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