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현대차그룹 주주정책, 새롭지 않아…기업가치 개선 제한적"-메리츠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08:50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08:50

"자기주식 전량 소각해도 주당이익 개선 4% 남짓"
"주주가치 고려하는 태도 변화는 투자심리에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새 주주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산술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전날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은 새롭지 않고,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고 가정해도 주당이익 개선은 4% 남짓"이라며 "앞으로 기업가치 방향은 영업지표 개선을 통한 실적 증대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나올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 강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날 현대모비스는 3년간 총 2조6000억원(자기주식 매입 1조원, 자기주식 소각 4600억원, 배당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과 해외 운용업계 인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주주정책을 먼저 발표한 뒤 지배구조 개편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지배구조 개편 순서를 바꿨다"며 "매수청구가격이 정해진 후 주주정책 논쟁 여지를 줄이며,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현대모비스 특별배당 제안(2조5000억원, 주당 2만6399원)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엘리엇은 현대차에도 특별배당(4조5000억원, 주당 2만1697원)을 요구했다.

그는 "현대모비스, 현대차의 정의선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은 2017년 경영참여, 작년 인사개편에 이어 지분구조 관점에서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까워졌음을 뜻한다"며 "해외 운용업계 인력들의 사외이사 선임은 엘리엇 선정한 사외이사 선임과 외국인 주주의 공조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가치를 고려하는 현대차그룹의 변화된 태도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주총 지분경쟁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실적 개선→주주친화정책 확대→공정한 지배구조 개편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