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고메'를 앞세워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고메를 전략 브랜드로 삼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떡갈비’와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등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만두를 생산하고 있는 요성 공장에 100억원 규모의 조리냉동 설비 투자를 진행, 한국에서의 제조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차별화된 맛 품질을 구현했다.
제품 출시 전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 입맛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준비했다. 서양식 소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 층의 니즈를 반영해 토마토 소스, 치즈 크림 소스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식 고추장의 매운 맛을 활용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담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현지 입맛 공략에 신경 썼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직후 대형마트 등에서 진행한 시식행사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가공식품 같지 않고 직접 만든 것처럼 고기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소스 향과 맛이 매우 좋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좋다’며 편의성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맛 품질을 차별화한 조리냉동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비비고 만두와 함께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냉동 식품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중국 냉동식품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켜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강준석 CJ제일제당 식품중국 냉동마케팅 과장은 “과거 국내 냉동식품 시장도 만두 시장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조리냉동 시장이 지속 성장해 만두시장보다 큰 규모인 만큼 중국 시장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한식, 양식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비비고 & 고메 중국 냉동 신제품.[사진=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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