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기자간담회 “초등 일제고사 폐지”
[대전=뉴스핌] 류용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년단위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과정중심 평가를 확대하는 한편 소프트웨어(SW)·생존수영 교육을 확산하는 등의 시책으로 교육혁신 및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월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새 학기에 ▲유치원의 만 4~5세 혼합반 정원을 1명씩 감축하고 공립유치원 27개 학급을 신·증설하며 ▲초등학교 일제고사 폐지 및 사고력과 성장을 돕는 수시평가형 과정중심 평가를 확대하고 ▲학습 결손으로 인한 학습부진 누적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초튼튼행복학교·두드림학교를 대전시내 236개 모든 초·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가운데)이 25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올해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
설 교육감은 또 올해부터 초등 5~6학년에서 17시간 이상 SW교육이 필수화됨에 따라 학교 SW교육과 학생 체험활동·SW교구를 지원하는 SW교육지원센터를 3월부터 운영하고 국비 등 46억원을 확보해 SW교육 선도학교를 46개교로 늘려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올해 10개 유치원 및 초등 3~5학년 등 약 4만10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학교 안에서는 물론 학교 밖에서도 대안교육 기회를 늘리고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설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유아교육부터 초·중등교육까지, 기초학력부터 창의성 교육까지 교육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icepen3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