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저렴하게 8년 이상 거주
3월 1차 공모 참가의향서 접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민간과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연내 8000가구 공급한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다음달 4~12일까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8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민간제안사업 공모는 우량한 민간임대 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준공됐거나 공사 중인 사업장 또는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HUG는 2000가구 내외를 모집하는 1차 공모를 시작으로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000가구 내외의 민간제안형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장은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지원이 이뤄진다.
연간 공모계획과 1차공모 공고는 오는 26일 HUG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오는 4월25~3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제안 공모에 품질 확보와 시공비 투명성은 물론 향후 매각 시 이익이 발생할 경우 초과이익에 대해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