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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외한 15개 시도지사 "5.18 정신,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22:22

최종수정 : 2019년02월24일 22:22

24일 국회 정론관서 공동입장문 발표
대구시장·경북지사는 이날 행사에 불참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5.18민주화운동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대구시와 경북도가 불참함에 따라 전국 시도지사 입장문으로 바꿔 발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 15명은 24일 국회정론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가자는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도지사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국민 스스로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가장 빛나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는 "그 날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1997년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면 "그러나 아직까지 수많은 운동가와 유가족들은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치른 깊은 상처와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도지사들은 이어 "최근 우리 사회 구성원의 극히 일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그 정신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폄훼와 왜곡을 일삼고 있다"며 "이에 전국 시도지사 일동은 '5․18 민주화운동'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우측 평화민주당 정동영 대표. 가운데 광주시장 이용섭.왼쪽 5.18부상자회 김후식 회장 광주시의장 김동찬 등 구호를 외치며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청) 

 

다음은 이날 발표된 공동입장문 주요 내용이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나 왜곡은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배격한다.

▲우리 시도지사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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