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00만원 지원, 생활 아이디어 공모
시민이 직접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과 손잡고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2019년 에너지절약실천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실생활 속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온실가스 절감 및 에너지절약에 시민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직접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및 실천해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실천 방법을 컨설팅하여 사업 효과를 높인다.
[자료=서울시] |
시민들이 참여,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은 총 4개 분야로 세부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자율공모로 진행한다.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은 ‘원전하나줄이기’ 시민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40개 내외의 수행 시민 및 단체를 공모해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해 시민주도의 에너지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시민단체, 종교계, 대학, 시민모임 등 42개 단체가 에너지절약 실천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총 1011회, 8만7000명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했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에너지절약 실천 유도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총 7억원을 시민실천 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절약활동을 희망하는 3명 이상 시민모임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 비영리단체 및 비영리법인,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전년도 3000만원에서 올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금을 높였다.
사업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수행단체는 사업계획서 등 종합적인 검토 및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오는 3월 6일까지 우리은행보조금관리시스템으로 등록하면 된다.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가 앞으로 일상화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시민단체와 다양한 시민모임에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주도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