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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문화, 한국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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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소재 뮤지컬 공연부터 MOU 협약 등
쇼팽 콩쿠르 우승자 당 타이 손 등 클래식 교류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경제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7년 '해외 콘텐츠 동향'에 따르면 베트남 콘텐츠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9.9%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과 베트남 수교 27주년을 맞으면서 문화콘텐츠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 베트남 전쟁, 콘텐츠 소재로 활용

베트남 전쟁은 아픈 역사지만, 그만큼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탄생시키고 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이 대표적이다.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속에서 꽃피운 베트남 여인 킴과 미군 장교 크리스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작품 개발 5년만인 1989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1991년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돼 그해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6개국 317개 도시에서 13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도 2006년 이후 세 차례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국내에서도 지난 2011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장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이 제작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의 한국 초연작이자 미국, 유럽, 한국의 스태프가 모인 글로벌 합작품이다.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한국군 준과 그가 사랑하는 여인 린,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린을 차지하려는 그레이슨 대령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운명을 넘어선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다.

이보다 앞선 1996년 백상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블루 사이공'도 유명하다. 뮤지컬 '블루 사이공'은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김문석 상사의 삶과 죽음을 통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베트남 전쟁이 전면에 드러나진 않지만 극의 배경, 캐릭터 설정 등에 활용된 뮤지컬 '도그파이트' '거룩한 형제' 등도 공연된 바 있다.

◆ MOU 체결부터 한-베 합작 공연까지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장 르 티엔 또(왼)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 윤우영 [사진=한국연극연출가협회]

단순한 소재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베트남과 교류를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아시아로 한정됐던 연극 교류가 동남아시아로 확장하면서 아시아 국가에서도 연극 산업의 한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윤우영 회장은 "이번 체결로 양국은 연출가뿐 아니라 작품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연극의 우수성을 베트남에 알리고, 베트남의 훌륭한 연극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한-베 합작으로 제작된 창작극 '쎄옴(Xeom)'이 공연되기도 했다. 박낙종 전 베트남문화원장이 창단한 베트남 하노이 상주 극단 악산과 하노이연극영화대학이 6개월간 준비한 뮤지컬 프로젝트다. 한국인 작가 이산이 쓴 대본을 베트남 배우들이 연기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베트남 국립극악원에서 공연하며 한-베 합작 프로젝트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 베트남의 쇼팽 당 타이 손 주목…클래식 교류도 시작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사진=마스트미디어]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은 1980년 아시아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아시아 피아니스트는 당 타이 손과 중국의 윤디 리, 그리고 우리나라의 조성진 등 3명이다.

당 타이 손은 그간 수차례 내한해 독주회를 펼쳤으며, 뛰어난 서정미와 시적 감성, 섬세한 연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당 타이 손은 광주문화예술회관에 찾아 독주회를 열어 쇼팽, 슈베르트, 드뷔시, 라벨, 파데레브스키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2019 Korea-Vietnam New Year Concert'가 베트남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됐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 클래식을 통한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열린 신년음악회다. 1992년 한베 수교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과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 소프라노의 협연이 펼쳐졌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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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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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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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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