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포천 행복주택 공동전기 요금 '폭탄' 논란…관리비도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대 전기료보다 3배~10배 많은 공동전기료 부과
동떨어진 교통·생활 편의시설에 관리비 폭탄까지
전용면적 50% 불과하나 관리비는 계약면적 기준 부과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의 한 공공 임대주택이 겨울철에 공동전기 요금 폭탄을 맞아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오후 8시 현재, 포천 행복주택은 한창 사람들이 퇴근해 머물 시간임에도 불이 꺼진 가구가 많아 어두컴컴했다 [사진=양상현 기자]

입주자 A씨는 "행복주택은 주거시설 입주자 대부분이 고령자이거나 산업단지 저소득층인 상황을 감안하면 공동전기료가 3만원 안팎이라도 '요금폭탄'"이라고 말했다.

입주할 때는 돈 없는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고 까다롭게 몇 개월씩 자격심사까지 하더니, 막상 입주하고 나니 관리비는 많이 내라는 것.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22일 뉴스핌이 복수의 입주자를 취재한 결과, 대부분 세대 전기료에 비해 공공 전기료가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이달분 관리비 고지서에 청구됐다.

행복주택과 같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A씨와 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 행복주택을 염두에 둔 사람이라면 관리비에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보통 아파트가 전용률(전용면적)이 80%지만 행복주택은 50%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관리비를 책정할 때는 전체 계약면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관리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이 행복주택은 ▲18㎡ 60세대 ▲29㎡ 110세대 ▲44㎡ 172세대 등 총 342세대로 구성돼 있다. 또 임대료는 보증금 5361만원(44㎡ 최고액)에 월 임대료 8만7000원(18㎡ 최저액) 내에서 자격조건이나 보증금액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거주 기간은 최소 4년에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고령자는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포천시내 산업단지 입주업체에게 233세대가 우선 공급됐고, 나머지는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대학생, 고령자 등에게 109세대가 일반공급됐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행복주택은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비싸다. 일반 아파트보다 행복주택의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행복주택의 분양면적은 세입자가 실제 사는 개인공간인 전용면적과 복도, 계단 등의 공용면적, 주차장 면적을 더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계약면적으로 부과되는 관리비가 높아지는 구조다.

실제로 A씨가 거주하는 44.86㎡의 월 임대료는 15만원 정도이지만, 관리비 계약면적은 94.32㎡로 ▲일반관리비 2만6530원 ▲경비비 1만8350원 ▲청소비 1만8720원 ▲승강기 유지비와 수선 유지비 등 4000원 ▲공동전기료 3만680원 ▲승강기 전기료 1290원 등 관리비 명목으로 들어가는 비용만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A씨의 세대 전기료는 월 사용량 140kw로 1만320원에 불과하다. 고령자들은 절전하는 생활이 습관화돼 있고, 또 산단 근로자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고령자로 행복주택에 입주한 A씨의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5만원이 전부지만, 이달 관리비로 청구된 금액은 36만2200원이었다. 행복주택은 수입이나 재산 등이 많으면 아예 입주가 불가하다.

원룸 18㎡에 거주하는 B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세대 전기료는 3910원이었지만, 공용전기료는 2만690원이 청구됐다.

이에 대해 관리실 관계자는 "겨울철 동파예방을 위해 급수 및 소방배관에 열선을 설치해 겨울철에는 전기요금이 많이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선 설치 부위는 각동 급수배관, 각동 소화전, 각동 복도 스프링클러, 지하주차장 급수 및 소방배관 등이다"며 "겨울철에는 동파가 되지 않도록 외부온도에 따라 작동되도록 설정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시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될 수 있어 소방법에 의해 복도 일부분을 개방하여 시공하도록 하고 있어, 겨울철에는 (열선이) 작동되는 날이 많아 1월~3월까지는 공동전기료가 많이 부과될 수 있다며 공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관리실의 설명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동안 입주자들은 관리비에 대해 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공동전기료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 하지만 최근 세대 전기료보다 더 큰 공동전기료 문제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며 수면 위에 떠오른 것이다.

공동전기 요금 '폭탄' 논란은 3월분 관리비가 청구되는 오는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고령자 및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등 관리비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양주시 옥정신도시 행복주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전체 1500가구 중 공실률은 59.8%로 2월 현재 898가구가 텅 비어 있다. 전용면적 21㎡~36㎡ 형태로,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5만~10만원밖에 되지 않지만, 관리비가 임대료만큼 비싸 세입자가 차지 않은 것이다.

의정부시 택지지구 행복주택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체 812가구 중 80가구가 빈 상태로 있다. 최근 퇴거를 신청한 가구까지 더하면 빈집은 100가구를 훌쩍 넘는다. 인근 주민 C(50)씨는 “임대료도 싸고 외형도 그럴듯한데, 관리비는 비싸고 버스편이나 전철역도 멀리 떨어져 있어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신청 미달사태가 발생하자 포천시는 지난해 3차례에 걸친 행복주택 추가모집에서 당초 전 세대가 무주택자로 제한한 것을 신청자만 무주택자로 변경했다. 또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합산 10년 이내로, 고령자의 연령기준도 당초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LH의 행복주택 1만 8353가구 중 6개월 이상 빈 가구가 2054가구로 11.1%에 달했다. 이는 다른 임대주택인 신축 다세대(6.39%), 10년 공공임대(2.0%), 영구임대(1.3%)의 공가율보다 훨씬 높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