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역사적 가톨릭 회의서 “사제 성추문, 구체적 치유책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9:1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21:4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내부 성추문이 잇따르자 이례적으로 전 세계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들을 불러 모아 신도들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 구체적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130개국 가톨릭주교회의 의장과 수녀회 대표 등 190명의 가톨릭 고위 관계자와 아동 전문가와 가톨릭 사제에 의한 성 학대 피해자 등과 함께 성 학대 관련 특별회의를 개최한다.

주교회의 의장들이 모인 특별회의는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성직자가 연관된 성추문, 특히 미성년자 성 학대가 연이어 폭로되자 가톨릭 전체의 책임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교황은 바티칸시티에 모인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들에게 “하느님의 신도들은 우리로부터 단순한 비난을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려워하지 말고 이 괴물의 얼굴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 교구 블레이스 슈피츠 추기경은 “이번 특별회의가 전환점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 학대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말할 수 없지만 책임이 있는 자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독일에서 1946년부터 2014년까지 최소 3677명이 1600명의 성직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법원 대법관은 300명 이상의 성직자들의 성폭력을 고발했다.

특히 지난해 수녀들이 성직자들로부터 받은 학대를 폭로하자 파장이 더욱 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일 수녀들에 대한 성직자들의 성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들을 불러 모아 성 학대 관련 특별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