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트럼프, 5~6월 동북아 순방길에 김정은 다시 만나나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7:5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5~6월 일본 방문 예정..평양 방문, 한국 중국 등과 다자회동 가능성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계속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관계 현안을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침 이날 일본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6일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6월 28일에는 도쿄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열린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5~6월 동북아 순방길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기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떤 경우에든 이번(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김 위원장과)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가 북미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의기투합’한다고 해도 이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대북 경제 지원  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하노이에 이은 연쇄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공교롭게 이날 일본 NHK 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26~28일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HK는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초 왕위를 계승하는 점을 감안,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즉위한 일왕을 접견하는 첫 번째 외국 정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5월과 6월 각각 일본을 방문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까지 와서 일본만을 방문하고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백악관은 5~6월 일본을 비롯,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 아시아 순방 투어를 기획하고 밑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김 위원장과의 추가 정상회담 카드가 자연스럽게 부상할 전망이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함께 확인하며 북미 간 관계 정상화를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로 워싱턴과 평양에 북미의 상설 대표부가 설치가 실현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평양은 아니더라도 서울 또는 중국 베이징 등에서 남북과 미국, 중국 등 한국전쟁 당사자들이 모여 한국 전쟁 종전 선언을 추진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북핵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 때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제재 완화 가능헝을 언급한 것도 결국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5~6월 아시아 순방 투어가 한반도 정세의 변화의 거대한 물결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