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때 1060만t 생활용수로 활용 가능
[산청=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산청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 등 비상시 저수지 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일 오전 산청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생활용수 대체수원 확보 및 두곡지구 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근 산청군수(왼쪽)와 양명호 농어촌공 진산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가뭄 등 비상시 저수지 물을 생활용수로 활용 할 수 있게 되었다.[사진=산청군] 2019.2.20 |
협약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청계저수지, 손항2저수지, 방곡저수지의 수자원을 생활용수 대체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내용과 두곡지구 농업기반시설물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청계저수지 297만8000t, 손항2저수지 603만4000t, 방곡저수지 158만5000t 등 3곳의 1059만7000t의 수자원을 가뭄 등 비상 시 생활용수 대체수원으로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인구 노령화로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등면 두곡지구 농업기반시설물과 수혜구역(25.45ha) 관리를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 위임하기로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저수지 대체수원 활용과 두곡지구 관리 협약으로 농업생산력 향상과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공사와 긴밀한 업무 협조를 바탕으로 맑은 물 공급과 농업기반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kh74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