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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태양광 부진"...한화케미칼, 작년 4Q 적자전환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4:37

1분기 실적 반등 예상..."원료가 하락으로 스프레드 회복"
주주친화정책 확대...배당 및 자사주 소각 진행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4분기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와 태양광 밸류체인의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올 1분기엔 유가하락에 따른 저가원료 투입 효과와 스프레드 확대가 가시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076억원으로 전년보다 2.3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28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3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9조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7%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소재부문에서 유가상승 및 주요 제품의 국제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주요 제품 가격이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태양광부문은 중국 보조금 축소와 미국의 세이프가드로 전체 밸류체인의 가격 약세가 이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태양광 사업부문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다변화 전략에 따른 판매가 하락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가공소재부문은 중국과 유럽 등 해외 법인의 판매 부진과 고객사의 연말 재고 감축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리테일부문은 계절지수의 영향으로 영업익이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이익 개선폭이 제한됐다. 

한화케미칼은 올 1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하락에 따른 저가원료 투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초소재부문은 원료 투입가 하락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회복,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미 폴리염화비닐(PVC)와 가성소다, 폴리에틸렌(PE)는 춘절 이후 중국을 비롯한 역내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 보이고 있다. 또한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부문은 계절성 요인으로 출하량 감소가 전망되지만 전 분기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공소재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해외 생산 차종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리테일부문은 백화점은 계절적 요인으로 영업이익 감소 예상되며, 면세 사업은 매출 다각화와 운영 효율화 통해 손익개선 활동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한화케미칼]

한편, 한화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은 보통주 기준 200원, 우선주 기준 250원 지급이 결정됐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보통주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 163만1104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기로 했다. 19일 종가 기준(2만1800원) 약 356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미래 투자를 위한 케펙스 및 재무안정성을 우선 고려한 후 적정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꾸준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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