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역경제 고용부진 심화…인천·충남 웃고 경북·울산 울고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2:00

광공업생산 0.3% 늘고 서비스는 2.0% 증가
소매판매 4.2% 늘고 고용지표는 소폭 악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지역경제가 소비는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고용지표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강원 등은 감소한 반면, 충남, 인천 등은 늘었다.

대전(-10.6%), 강원(-10.0%) 등은 담배, 비금속광물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으나, 충남(10.4%), 인천(9.0%) 등은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 생산 부진하고 소비는 4%대 증가 '선방'

서비스업생산도 전년대비 2.0% 증가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과 울산, 경남 등은 낮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울과 인천, 제주 등은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했다.

전북(0.1%), 울산(0.4%), 경남(0.7%)은 음식·숙박, 교육서비스 등의 부진으로 증가율이 낮았으나, 서울(3.2%), 인천(2.7%), 제주(2.6%)는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호조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체감경기를 엿볼 수 있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2% 증가하며 선방했다. 울산과 경남 등은 감소했으나, 제주과 서울, 인천 등은 증가했다.

울산(-0.8%), 경남(-0.7%)은 대형마트, 전문소매점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제주(11.0%), 서울(5.6%), 인천(3.4%)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호조를 보여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 고용지표 악화 속 4분기 반짝 성장

반면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우선 고용률은 60.7%로 전년대비 0.1%p 떨어졌다. 인천·충남(1.2%p), 충북(0.7%p)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2.5%p), 경북(-0.9%p), 울산(-0.8%p) 등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부산(-0.5%p), 전남(-0.4%p), 인천(-0.3%p) 등은 하락한 반면, 경북(1.3%p), 울산(1.1%p), 광주(0.9%p) 등은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5%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울산(1.0%), 광주(1.2%), 서울(1.3%)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부산‧대구·전북·제주(1.7%) 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적으로 지역경제의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4분기에는 광공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였고 소비도 3% 가까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전기대비로는 6.5%p 증가했다"며 "4분기 소매판매도 무점포소매,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