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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만나고 카트레이싱 하고… 제주도 체험형 여행지 3곳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7:15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와 놀거리로 명실상부 국내 대표 여행지다. 특히 아이를 둔 가족이 오기에 교육용으로나 레저용으로나 훌륭한 관광지를 두루 갖춰 매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 제주도의 새롭게 떠오르는 체험형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 헬로키티아일랜드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제주 헬로키티 아일랜드 로비 내부. 2019.02.20. yoomis@newspim.com

세계 최초 헬로키티 박물관이 제주에 들어섰다. 헬로키티아일랜드는 글로벌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주모델로 한 전시관으로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서면 헬로키티가 성처럼 쌓여있는 거대한 헬로키티 랜드가 펼쳐진다. SNS에서도 여러번 공유될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로비를 지나 헬로키티 역사관과 헬로키티의 방을 묘사한 헬로키티 하우스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주풍의 장식과 다양한 헬로키티 인형과 소품들이 전시돼있다. 또 버스정류장, 마을 등으로 꾸며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미술, 음악, 별자리 교육관이 단순 관람 이상의 놀거리를 제공한다. 헬로키티 카페 또한 헬로키티 이미지로 통일했다. 분홍계열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헬로키티 모습이 그려진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 SNS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박물관은 헬로키티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3층에 걸쳐 헬로키티의 역사, 가족, 음악과 공연교육, 전시, 3D 영상관, 체험활동, 갤러리, 브랜드숍 등의 시설을 갖췄다. 1974년 탄생한 헬로키티는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다. 초대 디자이너는 일본인 유코 시미즈상으로 미니동전 지갑 디자인에 그려넣으며 헬로키티를 탄생시켰다. 그 후 헬로키티 가족의 탄생, 베이비 시리즈 등 여러 시리즈 개발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 번개레이싱(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번개레이싱' 경기장. 2019.02.20. yoomis@newspim.com

제주항공우주박물관 3층에 위치한 번개레이싱은 가상현실과 위치 기반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테마파크다. 2300㎡에 이르는 넓은 공간에서 전기 카트에 탑승해 게임 속에 들어간 듯 생생하다. 레이싱카는 1인용과 2인용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1인승 카트는 140cm의 키제한이 있지만 2인승은 보호자만 동반한다면 제한은 120cm으로 낮춰진다.

운전법도 엑셀과 브레이크, 핸들로 비교적 단순하지만 제법 빠른 속도로 스릴감을 넘치기에 충분하다. 레이싱 중 바닥에 표시된 아이템을 획득하고 상대방에 덫을 놓아 방해하는 등의 기능들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요소다. 레이싱 코트 또한 어두운 조명에 트랙을 따라 불빛을 비춰 긴박감을 더했다. 레이싱은 카트별로 이름을 입력해 전광판에서 레이싱 우승자와 상세 기록까지 볼 수 있다. 스릴 넘치는 레이싱으로 아이를 둔 가족 뿐 아니라 친구와 연인들이 와도 좋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역사관, 천문우주관, 테마관, 영유아 체험공간, 야외전시까지 두루 갖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이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체험형 시설로 재미요소까지 갖춰 제주 가족여행의 필수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 

◆ 한림읍 명월국민학교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명월국민학교. 2019.02.20. yoomis@newspim.com

레트로 감성을 보유한 여행지다. 폐교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카페반, 소품반, 갤러리반까지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입구부터 아이보리색 벽에 하늘색 문과 창틀로 레트로 감성을 담고 있다. 국민학교였던 만큼 아기자기한 걸상과 소품들로 미소가 절로 난다. 이곳은 널따란 주차공간만큼이나 넓은 잔디 운동장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학교 구석구석 화강암이나 유채꽃 등으로 제주 느낌이 물씬 나는 데다 옛 향수까지 일으킨다.

카페는 다양한 음료와 함께 케이크 등의 디저트 류와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군고구마, 군밤, 문방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불량식품 등을 판다. 카페 문 밖의 복도에서는 창가를 바라보게끔 긴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음료를 즐기며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다. 창밖으로는 푸른 바다와 서쪽에 위치한 비양도를 조망가능하다. 여름에는 야외정원에 마련된 평상에 쿠션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돼 SNS용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한림의 명월국민학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갤러리 관람 및 이용은 무료지만 1인 1음료 주문을 권장한다. 수익금은 명월리 마을 발전기금으로 이용된다.

yoomi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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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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