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AK플라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점에서 시행한 ‘식품관 비닐쇼핑백, 우산비닐’ 사용 줄이기 정책 도입 이후 100일간 총 60만장의 비닐을 감축했다.
AK플라자는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비닐쇼핑백은 부직포 소재의 장바구니로 교체하고, 우산비닐은 우산 털이개로 대체했다.
60만장 비닐 감축은 비닐 1장당 생산에서 폐기까지 47.5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약 28.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다.
온실가스 28.5톤은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을 154회(약 12만 km) 왕복 운행했을 때 나온 배기가스 배출량으로, 이 배기가스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4388그루의 소나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비닐사용 감축 추세로 봤을 때 향후 1년간 환경개선을 예상하면 매년 비닐 216만장 및 온실가스 103톤 감축, 약 1만5800그루의 소나무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9월부터 ‘리턴 투 그린, 노 리즌’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하기(1탄)를 시작으로 10월 비닐쇼핑백 및 우산비닐 사용 줄이기(2탄), 11월 고객참여 굿액션 환경기금 기부(3탄), 올해 1월 설 선물세트 보냉 아이스팩 수거(4탄) 등을 진행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전 점에서 AK멤버스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채소·과일용 바구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채소·과일용 바구니는 식품관 신선코너의 롤비닐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세탁이 가능한 얇은 천 소재의 바구니로 평소에는 손바닥 크기로 접어 가방에 소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AK플라자 이한나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환경 개선에 대한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흥미로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 리턴 투 그린 장바구니[사진=AK플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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