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원안전 확인 등 사후조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러시아 국경 수비대가 한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러시아 국경 수비대는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경 한·일 중간수역 외측 956-1 해구에서 조업 중인 한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나포된 어선은 경상북도 후포선적(69톤) 근해통발 어선이다. 한국인 5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11명이 배에 승선했다.
나포된 어선은 이날 오전 9시경 러시아 나오드카항에 입항했다. 러시아 국경 수비대는 이날 오전 10시 무렵 선장을 통해 수협 후포어업정보통신국에 나포 경위를 알려왔다.
어촌에 설치된 소형어선인양기[사진=경남도]2019.1.15. |
정부는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해 선원 안전과 러시아 수역 침범 사실을 확인하도록 했다.
해부수 관계자는 "선장 등 선원 11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러시아 측과 사후 조치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