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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요금 정상화에 기대감 커진 'CJ대한통운·한진'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1:12

한진·CJ대한통운 택배 단가 인상 진행중
전년대비 영업이익 대폭 개선 예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물류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실적 호조와 택배 운임정상화 등의 긍정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진의 물류 운송 차량 모습. [사진=㈜한진]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CJ대한통운의 올해 매출액(연결기준)을 10조4058억원, 영업이익을 3084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각각 13.6%, 35.1% 증가한 수치다.

한진도 올해 매출 2조694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추정치 대비 6.8%, 48.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매출 확대 전망은 물류회사들의 택배 운임 정상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간 물류회사들은 지나친 출혈 경쟁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단가를 낮춰 운영해 영업이익이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를 막고자 소형택배 화물 등에 대한 가격 정상화에 나서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진은 지난해 2분기 운임 단가를 전년대비 1.4% 올리며 가격 정상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한진의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이 2%대까지 회복됐다. CJ대한통운도 지난해부터 신규 및 갱신 건에 대해 단가 인상을 시도 중이다.

이같은 물류사들의 움직임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연초 16만6500원(종가 기준)에서 이달 15일 17만9000원으로 7.5% 올랐다.

특히 지난 8일 실적을 공개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지난 14일에는 18만500까지 올랐다. 대한통운은 지난 4분기 매출액 2조5152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5.6%, 전분기 대비 각각 4%, 65.2% 증가한 수치로, 증권업계 기대치를 넘어섰다.

한진 주가도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실적 발표 전인 지난해 7월 2일 2만5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20일 5만6600원까지 올라갔다.

최근 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나오면서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408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당기순이익 50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4만원대 주가를 유지중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육상운송사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소형 화물 택배 물량 처리하는 터미널 공급 부족으로 점진적인 단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상위 업체들의 가격 레버리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해가될 것”이라며 “특히 2개의 소형화물 택배 기업인 한진과 CJ대한통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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