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잘 부탁한다" 기자에게 현금·시계 건네
이달 초에도 금품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서 후보 측근이 기자에게 기사 청탁을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에 고발됐다.
15일 서울북부지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14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회장 후보자 A씨의 측근 B씨를 고발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사진=구윤모 기자] |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A씨를 인터뷰한 한 언론사 C기자에게 “기사 잘 부탁한다”며 현금 50만원과 시계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아울러 공식 선거운동이 9일부터 시작되는데, 해당 인터뷰가 7일에 이뤄지면서 사전선거운동과 선관위 업무방해 혐의도 제기됐다.
앞서 A씨 측은 이달 초에도 다수 선거권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중이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