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임원 19명 대상...내년 말 최종 내정자 선발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은 15일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DGB대구은행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달 한시적 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차기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온바 있다.
[CI=DGB금융지주] |
DGB금융은 "이러한 육성의지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프로그램 구축은 진행해왔다"며 "사외이사와 현직 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개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승계 프로그램은 약 2년간 진행된다. △1차 후보군 대상 1년 프로그램 실시 △3명 내외 2차 후보군 대상 6개월 과정 △내년 말 최종 DGB대구은행 내정자 선발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먼저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롱리스트(1차 후보군)으로 선정해 육성프로그램을 약 1년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3명 내외의 숏리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숏 리스트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중요 계열사 OJT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향후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를 마지막으로 내년 6월에 3명중 1명을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하게 된다.
최종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된 1명은 6개월간 회장과의 멘토링, CEO코칭 프로그램 및 글로벌연수 등을 통해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체계화하고 역량강화과정을 마무리한 후 내년 12월 최종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번 시행되는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제도다.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평가과정에서 사외이사 및 외부 전문가의 역할이 강화돼 투명하고 합리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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