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성장 우려 커지며 대부분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02:14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02: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대부분이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장중 증시를 지지했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가까스로 침체를 피했다는 소식과 미국 소매판매 지표의 부진은 투자자를 초조하게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32%) 내린 363.8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77.43포인트 (0.69%) 낮아진 5062.52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75포인트(0.23%) 하락한 5062.52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7포인트(0.09%) 오른 7197.0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성장 우려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독일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제로(0)를 기록했다. 3분기 마이너스(-) 0.2%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독일은 가까스로 ‘기술적 침체’를 피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분기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고 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케닝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현 상황에서 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분명한 일시적 요소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것은 독일 경제 성장이 올해 좋지 않을 조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부진도 장 후반 증시를 압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해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는 낙관론은 장중 증시를 지지했다. 이날부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고위급 협상에 참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로 정해진 협상 시한을 60일간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재스퍼 라울러 애널리스트는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이 무역 이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중국의 수출이 연초 예상 밖으로 반등해 세계 2대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초조함을 다소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 포커스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자사주매입 계획을 밝히며 12.26% 상승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도 4분기 실적 호조로 8.56% 뛰었다.

반면 스위스계 은행 크레딧스위의 주가는 4년간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3.41%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오른 1.128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07%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