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차량에 벤투스 F200·Z217 공급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타이어가 유럽에서 열리는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
유럽에서 열리는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에 출전할 레이싱 차량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는 W 시리즈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에 '벤투스 F200(Ventus F200)'과
'벤투스 Z217(Ventus Z217)'을 독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벤투스 F200은 마른 노면용 레이싱 슬릭 타이어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내구성이 탁월하다. 벤투스 Z217은 젖은 노면용 레이싱 타이어로 높은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W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 선수들의 훈련 및 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다.
첫 시즌은 오는 5월 4일(현지시간) 독일 호켄하임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 10일 영국 '브랜즈 해치' 서킷에서 열리는 파이널 경기까지 약 4개월 간 6경기에 걸쳐 진행된다.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포함해 전체 상금 150만 달러가 걸렸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여명의 여성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해 60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중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18명이 포뮬러3(F3) 사양의 경주용 자동차 '타투스(Tatuus) T-318'에 탑승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포뮬러 유러피안 마스터즈', '포뮬러 르노 유로컵'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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