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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앞둔 중국증시 긴급진단] A주 증시에도 봄 바람 불어올까? <8대 증권사 기관리포트>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6:37

바닥통과중, 올해 시장은 전약후강
회복 전망 우세하나 신중 목소리도
리스크 선호 심리 살아날지가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4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3월 2일 정협 개막과 함께 시작되는 양회(兩會)를 앞두고 증국 A주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수출둔화와 기업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중국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외자를 비롯해 순매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하강을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기관 리포트를 중심으로 양회를 앞둔 중국 증시 A주 전망을 소개한다.

[사진=바이두]

◆중신(中信)증권 "2019년은 미래 3~5년 성장의 시작점"

올해부터 A주 주가는 3~5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정책과 풍부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시장 상황은 1분기에 안정기에 접어들고 2분기부터 기업이익과 주가도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A주 주식시장에서 3분기가 매우 중요하다. 정책효과가 시장 전반에 미치고 유동성도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어 시장개편이 촉진되고 첨단 제조업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선호심리는 전반기에 위축되었다가 후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실적과 세제개혁을 통한 감세효과, 국유기업 개혁속도 및 자본시장 개혁 진도에 따라 리스크 선호심리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19년 1분기에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리스크 선호 경향이 크게 제약을 받다가 2분기에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개선을 비롯한 정책효과가 나오면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하이퉁(海通)증권 "2019년 A주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0~5%"

A주 순이익이 올해 작년 동기대비 0~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대외수출증가 속도가 둔화되면 재고 순환주기도 덩달아 길어질 게 분명하다. 중국의 부동산 판매면적증가율은 2016년 36.5%에서 2018년 11월 1.4%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판매 수치는 부동산 개발과 투자의 선행지수로 통상 6~12개월 앞선다.

또한 OECD 경기선행지수는 2018년 초반 100.3에서 같은 해 10월 99.5로 하락했으며, 해당 지수는 통상 1~3개월 대외수출 수치를 앞서 반영한다. 중국의 재고 순환주기와 A주 이익 사이클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현재 A주 이익 사이클 또한 하락추세에 있으며 2019년 3분기 혹은 더 늦은 시점에 저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광다(光大)증권 "정책전환 시점을 노려라"

황금 돼지해인 올해는 정책과 경제 주기 분류상 4번째 단계에 돌입하는 해가 된다. 정책 주도로 일어날 기업가치 재평가는 A주 시장의 가장 큰 호재다.  제4주기의 큰 특징은 낮은 경제 수치, 유연한 재정정책’이다. 느슨한 신용, 통화 확장정책, 유연한 재정정책은 무위험 이자율 (채권 기대 수익률)과 위험프리미엄 관리에 도움이 되며 미래수익 전망치 개선과 주식 가치 재평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중국증시 대표지수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1분기에는 시장에 리스크 선호심리가 돌아올 것이다. 2분기에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안 요소로 작용하며 정부가 인플레이션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책전환이 발생하는 이 시점에 주요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이기에 이 기회를 잘 살펴야한다. 

[사진=바이두]

◆싱예(興業)증권 "혁신의 바람이 일기 시작하는 한 해"

올해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의 구조개혁이 동시에 진행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4개 분야에서 구조개혁이 진행될 것이다. 정부와 기업 관계, 감독기관과 시장 관계, 국영기업과 민간기업 관계, 시장 개인투자자 분야에서 각자 관계 재정립 및 구조개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A주 증시는 변동성이 2018년보다 작고 투자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장기적인 시점에서 현재 중국의 자본시장이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적기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과학기술 분야의 실적이 시장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실적이 하락주기에 위치해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2019년 내내 경제와 기업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중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구조개혁으로 회복된 리스크 선호심리와 풍부한 시장 유동성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 "꽃 피는 봄은 반드시 온다"

새로운 경제 씨앗은 이미 뿌려졌고 남은 것은 싹이 트고 꽃이 피길 기다리는 것뿐이다. 정책 완화 기조가 이미 시행 중에 있으니 차분하게 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재 주식시장의 리스크 선호심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나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거의 저점에 도달했다고 불 수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은 너무 성급히 지수 저점을 점친 한해였다. 2019년은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바닥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기업실적이 소폭 하락하고 리스크 투자 선호가 일정 수준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증시 변동성은 2018년보다 작을 것이며 투자 기회는 2018년보다 더 많아질 전망이다.

2019년 A주 증시 흐름은 전반기 하락, 후반기 상승이다. 주가 최저점은 2분기에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경제는 2019년 명목 GDP 성장률이 낮아지더라도, 부동산 투자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증가, 소비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경제지표를 나타낼 것이다. 

[사진=바이두]

◆핑안(平安)증권 "변화 속에 기회는 온다"

올해 A주 시장은 정부정책과 시장개혁을 원동력으로 2018년의 부진을 털고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A주 시장 상황은 2018년보다 개선될 것이며 주식 담보대출 위험 감소, 금융감독 기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정책, 자본시장 개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시장과 투심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중국 증시는 모두 4번의 큰 하락장을 경험했으며 과거 기록에 따르면 하락주기는 평균 2년 정도 지속됐다.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하락주기는 지난번보다 길 것으로 보이며 2019년 2분기나 3분기에 저점을 통과하고 본격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화타이(華泰)증권 "정책효과가 시장의 흐름 좌우할 것"

중국 통화정책의 큰 방향은 공급확대다.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통화공급’ 정책과 자본시장개혁, 감세 정책, 대외개방, 유효공급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게 중요하다. 
정책이 시장에 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에는 통상 4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째는 정책전환에 대한 시장의 전망, 둘째는 정책에 대한 우려, 셋째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구체적인 전망,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정책 시행 이후 실제 효과의 판단이다. 2018년의 경우 시장에 대한 정책이 첫째부터 셋째 단계까지 진행되었다. 2019년 핵심은 본격적인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와 추적이며 이는 A주 시장 흐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증시에서는 2월~4월, 7월~8월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광파(廣發)증권 "얼음과 불의 노래"

올해는 A주 주요기업(금융주 제외)들의 실적 악화가 제일 큰 걱정거리다. 가장 큰 우려는 리스크 선호심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가라앉았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2019년 내내 실적 악화와 가치투자가 충돌하며 급격한 등락 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A주 저점 출현은 정부 정책의 강도(불)와 기업실적 하락(얼음)이라는 두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불황과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내수 경기의 핵심인 부동산 투자 역시 적지않게 위축될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제외한 본격적인 부동산 정책 완화는 2020년 상반기에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감세정책에 따른 정부 세수감소와 지방채무 리스크로 정책 시행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2019년 A주 비금융 기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4% 감소, 자기자본 이익률은 7%로 예상된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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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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