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5,18 발언 허위 주장 명백...나 포함 의원 3인 당 윤리위 회부”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1:49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1:49

12일 기자회견..."5.18 유가족과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사죄"
"견해의 차이 넘어 5.18 폄훼하는 허위주장..행사 내용 심각"
김진태, 당원권 정지 이상 징계 나오면 전당대회 출마자격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공청회에 대해 12일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관리책임을 물어 자신을 포함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1.28 kilroy023@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먼저 지난주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 문제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5.18 희생자 유가족과 광주 시민께 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 당 구성원들에게 지지율이 좀 올랐다고 경계심이 약해졌다 질타했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사 결과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이 심각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발제 내용은 일반적으로 역사 해석에서 있을 수 있는 ‘견해의 차이’ 수준을 넘어 이미 ‘입증된 사실에 대한 허위 주장’임이 명백했다. 민주화운동으로서 5.18의 성격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일부 발제 내용 중에는 헌정질서 문란 행위자를 옹호하는 대목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한국당 의원들의 발언 역시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엄중히 다뤄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은 지난 39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국가기관의 조사를 통해 근거가 없음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이 같은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보수를 넘어 국민을 욕보이는 행위”라며 특히 공당의 국회의원이 이런 주장에 판을 깔아주는 행동도 용인돼서는 안 된다. 또한 비대위원장인 저의 관리 감독 책임도 엄중히 따져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18과 관련된 한국당 공식 입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주화 운동’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했던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한국당은 이런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변할 수 없다”며 “한국당은 5.18과 관련한 진실을 왜곡하거나 5.18의 정신을 폄훼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전당대회에 당 대표, 최고위원에 각각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은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출마 자격이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기자회견 전 당사자 3인과 사전에 입장 교환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출마 자격 여부에 대해서는 “윤리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생각은 없다”며 “신속하게 결론 내려달라고 요청하겠다. 통상적으로 봤을 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