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웅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이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 100억원을 돌파하며,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웅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에 따르면 크레젯정의 지난해 매출은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전년동기 48%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크레젯정은 대웅제약이 2016년 4월 출시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개선제로, 국내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하다. ​

크레젯정은 출시 첫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71% 성장한 약 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1893억원이고, 현재 29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란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이다.
​
최호정 대웅제약 크레젯 PM은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지금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블록버스터 대열 합류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3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