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8일 노량진수산시장 차량 진입로 4곳에 차단벽 설치
상인 측 즉각 반발...수협 직원과 물리적 충돌
수협 "불관용 원칙으로 추가 폐쇄조치 나설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수협의 차량 진입로 폐쇄에 반발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9월 21일 옛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이뤄진 '공실관리'에 상인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김현우 기자> 2018.09.21 withu@newspim.com |
10일 경찰과 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수협은 낙석과 붕괴 위험이 있다며 구 노량진수산시장차량 진입로 네 곳에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했다.
이에 반발한 상인들과 노점상연합회 등 300여명은 수협 직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수협 직원 3명이 부상을 당해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일부 상인들도 충돌 과정에서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충돌 과정에서 돌멩이와 박스 등이 투척되기도 했다. 수협 측이 설치한 콘크리트 차단벽은 부서진 상태로 방치됐다.
수협 측은 "출입로 차단 조치를 시작으로 구 시장 불법 상인들에 대한 불관용 원칙으로 법적 손해배상금 청구 및 추가적인 폐쇄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