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민주시민으로 성장 지원…학교밖 배움터
[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9일간 올해 ‘세종마을학교’ 운영자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에 기반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 지원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세종마을학교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인적·문화적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돌봄과 배움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밖 배움터이다.
지난 3년간 4500여 명의 유·초·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장(場)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의 응시자격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 성인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 또는 단체로 마을교육공동체 형성과 복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으나, 반드시 마을 안의 아동·청소년(학교밖 청소년포함)들을 포함한 교육활동이 60% 이상이어야 응모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총사업비 1억2500만원이며 1개 모임 또는 단체별 프로그램 내용·규모, 신규·연속성 등에 따라 심사를 거쳐 3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je.go.kr)-고시·공고/공지사항의 공고문에 명시된 제출서류를 구비해 15일 오후 5시까지(방문 접수의 경우 토·일요일 제외) 세종시교육청 교육협력과(4층) 방문 및 담당자 이메일(soop2017@korea.kr) 또는 우편으로(세종시 한누리대로 2154, 교육협력과) 접수할 수 있다.
이후 20일부터 심사와 선정심의를 거쳐 3월 5일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최종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도시 형성 과정 중인 세종시가 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을 매개로 마을에 공동체성이 형성되고, 주민과 이웃들이 서로가 교사이자 관찰자로서 역할을 해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모범마을학교 선정과 행복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해 작은도서관 등을 활용한 마을학교 만들기 시범 사업을 운영해, 양과 질적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3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