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의 '게임체인저' 폴더블폰, 중국 스마트폰 업계 5G 폴더블폰 경쟁 격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7:28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09:43

화웨이 5G 폴더블폰 2월 MWC서 공개
샤오미 글로벌 최초 '더블폴딩 폰' 선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폴더블(foldable) 폰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잇달아 폴더블폰 계획을 공개하며 향후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이자 세계 3위 업체인 화웨이는 오는 2월에 개최되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5G 폰 발표를 선언, 중국발 ‘폴더블폰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사진=바이두]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 위청둥(余承東) CEO는 향후 공개될 5G 폴더블 폰에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기린 980(麒麟980芯片)'와 독자 개발한 모뎀 칩 '발롱(Balong) 5000'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웨이는 5G 폴더블 폰 공개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지난해 3분기 이후 글로벌 2위로 껑충 도약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륙의 실수’샤오미도 최근 세계 최초로 이중으로 화면이 접히는 '더블 폴딩(double-folding)' 방식의 폴더블폰 모델을 온라인에서 사전 공개하며 폴더블폰 경쟁에 합류했다.

샤오미측은 지난 23일 린빈(林斌) 총재의 웨이보를 통해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시장의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린빈 총재는 영상속에서 “시제품은 스마트폰에서 테블릿폰으로 자유롭게 변환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여지가 크다”며 자사 제품의 장점을 강조했다. 다만 발매 시점과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폴더블폰 동영상 공개를 통해 샤오미 제품의 적지 않은 단점도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시제품의 디스플레이 두께가 너무 두껍고, 접었을 때 화면이 균질하지 않은 모습이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지목됐다.

플렉스파이 발표현장[사진=바이두]

글로벌 최초 폴더블 폰의 주역 로욜(柔宇)은 지난해 10월 탄탄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독자 개발한 '플렉스파이(FlexPai)'를 발표하며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플렉스파이(FlexPai)에는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이 탑재됐고,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 아닌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택했다. 가격은 최저 8999위안(147만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로욜의 홈페이지에서는 로욜의 폴더블폰 출하에는 여전히 60~9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공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로욜의 대규모 제품 생산능력은 물론 제품의 완성도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욜 부총재가 샤오미폰에 대해 올린 글[사진=웨이보]

한편 최근 폴더블폰 시제품을 두고 중국 경쟁사간 한바탕 ‘신경전’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로욜(柔宇)의 판쥔차오(樊俊超) 부총재는 지난 24일 웨이보를 통해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이 없는 샤오미의 폴더블 폰은 가짜이다”며  “샤오미가 마치 기술적 난관을 극복한 것처럼 신제품을 발표하는 형태는 저급한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샤오미를 강력히 비판했다.

판쥔차오 부총재는 그러면서 “현재 로율, 삼성,LG를 제외하고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없다”며 “ 샤오미는 상장사로서 신뢰를 저버린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샤오미측은 지난 25일 “이번 폴더블폰은 샤오미와 협력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이다”며 “업계 최초로 독자 기술로 더블 폴딩(double-folding) 방식의 폰을 개발해 냈다”며 로욜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샤오미의 폴더블폰에 채택된 디스플레이는 장쑤성 소재 업체인 웨이신눠(維信諾,002387.SZ)가 공급한 OLED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