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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엔화 강세 日 하락…공업기업 이익 감소 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7:0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엔화 강세가 투심을 짓누르면서 하락했다. 다만 이번 주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덕분에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닛케이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0% 하락한 2만0649.0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68% 내린 1555.51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일단락되며, 연방정부의 운영을 재개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은 일본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후쿠나가 히로유키 인베스트러스트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이 주요 제조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면서 "저조한 거래량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꺼려 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0.2% 오른 109.33엔을 나타냈다.

후쿠나가 인베스트러스트 대표는 또 "환율에 민감한 제조업체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엔화 강세를 원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우량주인 소프트뱅크그룹과 TDK가 각각 1.2%, 1.5% 하락했다. 닌텐도는 2.9% 내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자동차가 임원들의 보수를 정확하게 공개했는지 여부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닛산자동차는 0.8% 하락 마감했다.

스즈키는 자회사인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가 예상치 보다 저조한 회계연도 3분기 이익을 냈다고 공시한 이후 3.3%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신에츠 케미컬과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이 실적을 발표한다.

2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락했다. 12월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이 공장활동 부진과 물가하락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여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8% 하락한 2596.98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08% 내린 7589.5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02% 하락한 3183.7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8분 기준, 항셍지수는 0.05% 하락한 2만7555.5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HSCEI)는 0.01% 내린 1만0872.5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1만0013.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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