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中,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재심 착수...태양광업계 "적극 대응"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5:22

中 상무부, 20일부터 1년간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 검토
업계 "정부와 공동 대응"...산업부 "가용 채널 총동원"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중국이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관세 관련 일몰 재심에 돌입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폴리실리콘 업계는 정부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응, 관세율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5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적용하고 있는 반덤핑 관세와 관련, 재심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1월20일부터 한국과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지난 19일부로 5년이 돼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폴리실리콘 [사진제공=OCI]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 등에 따르면, 반덤핑 규제가 5년 이상 지속될 경우 수입 국가는 5년이 넘지 않는 시점에 반드시 규제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 특히 이번 재심은 중국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한국과 미국산 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과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 등 통상 이슈의 경우 재심을 하지 않고 바로 종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에서 신청이 들어오면 대부분 재심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이번 건도 (중국 쪽에서) 재심 신청 들어와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기업은 △OCI 4.4% △한화케미칼 8.9% △한국실리콘 9.5% 등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중국 상무부의 재조사 결과에 따라 매겨진 관세율로, 당시 OCI는 기존 2.4%에서 4.4%로 다소 오른 반면, 한화케미칼은 12.3%에서 8.9%로 낮아졌다.

일몰 재심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1년간이다. 이 기간 업체들은 이해관계자 등록 등을 통해 중국 상무부에 입장을 개진하는 등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기존과 같은 관세율이 적용된다. 사실상 업체들 입장에선 기존 5년 예정이었던 반덤핑 관세 적용 기간이 1년 더 연장된 셈이다.

국내 폴리실리콘 기업들은 중국 상무부의 일몰 재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단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반덤핑 관세의 경우 개별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 및 업계와 함께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가 중국에 피해를 입히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전체 폴리실리콘 매출 중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하는 OCI는 현재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은 아니라면서도 적절한 대응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에 우리와 함께 일몰 재심을 받는 미국 기업의 제품에는 현재 53.3~57.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우현 OCI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중국이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를 매기는 건 아니다"라면서 "중국 상무부의 재심 절차에 맞춰 적절하게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의 관세율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산업부 통상법무기획과 관계자는 "정부는 중국과의 양자채널이나 다자채널 등을 총동원해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종료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잘 협의하면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