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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허술한데 여운이 있다…뮤지컬 '풍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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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생과 친구, 여왕의 삼각관계 러브 스토리
2월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생사고락을 함께 한 두 친구는 기생집에 들어가 생활한다. 한 명은 나라 최고의 왕에게 사랑을 받는 기생으로, 한 명은 허드렛일을 도맡아하는 몸종으로. 두 사람은 왕의 부름으로 헤어질 위기에 처하자 오로지 상대방만 생각하는 선택을 한다. 이는 누군가에게는 비극으로, 누군가에게는 아픔으로 남겨진다.

뮤지컬 '풍월주' 공연 장면 [사진=㈜랑]

뮤지컬 '풍월주'(연출 구소영)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하지만 극의 주인공인 두 사람 '열'과 '사담'은 모두 남성이라는 점, 이들을 힘들게 한 왕은 여성이라는 점, 스토리의 배경이 신라 시대 남자 기생들이 모인 '운루'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신라시대 화랑을 다루며 수많은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던 KBS 드라마 '화랑'이 얼핏 떠오르기도 한다.

사실 전반적으로 극은 독특한 소재에 비해 스토리에 빈 곳이 많다.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열'과 항상 그의 곁에서 헌신적인 '사담'의 감정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의리인지, 형제애인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두 사람의 전사(前事)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물들의 태도나 주변인들의 대사로만 어림짐작할 뿐이다. 때문에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거는 엔딩이 뜬금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뮤지컬 '풍월주' 공연 장면 [사진=㈜랑]

또 '진성여왕'이 '열'에게 집착하는 설득력이 부족하고, '운장'의 러브스토리가 사족으로 느껴진다. 무엇보다 '운루'를 드나드는 귀족 부인들의 캐릭터가 너무 구태의연하고 불편하다. 성(性)만 바뀌었을 뿐, 기생의 몸을 더듬고 술을 강제로 먹이고, 조금만 불쾌해도 권력을 내세우며 갑질하는 모습이 2019년 오늘날 굳이 필요했나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은 '풍월주'를 사랑하고 또 찾고 있다. 배우들과 함께 울고, 커튼콜 때는 기립박수가 나온다. 작품은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돼 개발, 2012년 초연 당시 프리뷰 및 연장 공연 전석 매진, 평균 객석점유율 90%, 마지막 2015년 공연 때도 높은 재관람율을 기록했다.

뮤지컬 '풍월주' 공연 장면 [사진=㈜랑]

단순히 여성 관객들이 좋아하는 '동성' 코드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 처음 들었음에도 흥얼거리게 되고, 극 자체의 신비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넘버의 힘이 크다. 또 듬성듬성 비어있는 서사는 배우들의 열연이 메운다. 운루 최고의 기생임을 입증하는 '열'의 춤사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긴 여운을 자아내는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2월17일가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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