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셧다운 장기화, 미달러와 국채 수요 하방 리스크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9:34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9:3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가 장기화됨에 따라 미달러와 미 국채 수요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진단했다.

예산안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간 싸움이 길어지는 가운데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 연방정부 신용등급 강등 사태를 초래한 부채한도를 논의할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

당시 부채한도를 둘러싼 워싱턴 교착상태에 국제적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더블A플러스(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로 미 국채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번에는 미국의 불어나는 부채 우려로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즉,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가 하락한다는 시나리오다.

또한 이번 부채한도를 둘러싼 논의가 신속히 끝난다 해도 연방정부의 지출 확대 쪽으로 가닥이 나면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현재 미국 셧다운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미 증시는 약 9% 올랐고 달러는 소폭 하락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저점에서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셧다운이 5주째로 최장기화되는 가운데 조속한 해결 신호는 전혀 나타나지 않아, 경제성장이 꺾일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이 달러 포지션을 두고 인내심을 잃고 있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신용평가사들은 셧다운의 리스크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등급 강등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보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채한도를 둘러싸고 또다시 ‘벼랑 끝 충돌’이 이어지면 국채시장에 2011년과 같은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망했다. 다만 이번에는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대신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