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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작가미술장터', 관람객 줄었지만 작품 거래량은 늘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5:32

올해 7만6000명 관람객 운집…1만8000점 작품 거래
관람객 60% 비수도권서 발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 작가미술장터'에 약 7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200여명의 작가(팀)이 참여했고 1만8000여 점의 작품이 거래됐다. 작가 1인당 평균 15점의 작품(에디션, 아트상품 포함)을 판매한 셈이다.

전년보다 관람객수(2017년 91000명)는 줄었지만 거래량은 2배 가까이 늘었다. 2017년도에는 1000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작품은 1만여 점 거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하는 '2018 작가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이 지난해 12월 'ART369'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2018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서울 13곳, 전주 6곳, 광주 3곳, 부산 2곳을 비롯해 양양, 청주, 충주, 순천, 제주 등 전국 32곳에서 17개의 '2018 작가미술장터'가 열렸다.

더 스크랩 2018, 유니온아트페어 2018 let's make together, 2018년 아트레지던시 미술장터 Art market Stamp-Tour in Jeonju, 블라인드 포스터전 2018 & 서대문여관아트페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18 작가미술장터는 '해변‧목욕탕‧여관‧까페‧광장(파트론 비치 아트페어, 서대문여관아트페어, 블라인드 포스터전, 연희동 아트페어, 集技類(집기류: 모을 집, 재주 기, 무리 류))'과 같은 공간에서 개최됐다. 작가가 셰프가 돼 요리해준 음식을 먹으며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포장마차(2018 연희동 아트페어), 아트투어 버스를 타고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업과정을 들여다보는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HAO: OK션, 옥션), 예술전문가로부터 내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에 대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홈 아트 컨설팅(Art at Home Ⅱ 예술이 가득한 집)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작가와 미술시장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성과도 거뒀다. '2018 연희동 아트페어'를 기획한 '무소속연구소'는 장터 기간 중 동서식품의 카누 시그니처 아트마케팅 제의를 받아 '카누 시그니처'展에 참여했고 작품 판매로까지 이어졌다. '유니온아트페어 2018'을 기획한 '극동예술연합'은 2018 홍콩 크리스티 옥션 한국특별전에도 참여했다.

[표=예술경영지원센터]

'2018작가미술장터' 관람객(7만6000명)의 60%는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2017년 비수도권에서 열렸던 6개의 장터가 10개로 확대하면서 관람객을 끌었다. 비수도권에서 열린 미술장터는 대표적으로 △광주 - Art at Home Ⅱ ‘예술이 가득한 집’△청주 – 2018 아뜨마트 △전주 – 2018년 아트 레지던시 미술장터 Art market Stamp-Tour in Jeonju, △광주 – 輯技類 (집기류: 모을 집, 재주 기, 무리 류 / Zip-kki-lieu) △부산 –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 부산 등이 있다.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부산' 장수현 기획자는 '2018 작가미술장터'의 주목할만 한 점에 대해 "지역 작가들이 지역 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 장 기획자는 "서울과 비교해 비수도권 미술시장은 양적으로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유능한 지역 예술인을 발굴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 '작가미술장터'는 지역문화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9년 작가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의 공모 신청은 오는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5회재를 맞는 '작가미술장터'는 미술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장터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판매작품은 200만원 이하 평균 30~50만원의 중저가 작품으로 구성돼 일반 시민들이 보다 쉽게 미술품을 향유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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